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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5, 2020

오픈뱅킹 출범 6개월… 경제활동인구 10명중 7명 사용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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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06 09:30

국내 경제활동인구 10명 중 7명이 오픈뱅킹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연구원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세미나를 열고 오픈뱅킹 출범 6개월의 성과를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오픈뱅킹의 도입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오픈뱅킹은 은행의 금융 결제망을 표준화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나 출금·이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방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전면 도입됐다.

오픈뱅킹 가입자 및 계좌등록 등 이용 현황. /금융결제원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오픈뱅킹 가입자 수는 4000만명, 등록계좌 수는 6600만 계좌에 달한다.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약 72%가 오픈뱅킹을 사용하는 셈이다. 한달에 오픈뱅킹 API(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건수는 1억9000만건으로, 지난 6월 기준 누적 10억5000만건에 도달한다.

은행권은 오픈뱅킹을 활용해 타행계좌와 연동한 이체‧조회 서비스를, 핀테크업계는 선불 충전을 활용한 간편결제와 해외송금 서비스를 주로 선보여왔다. 현재 제1금융권과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는 오픈뱅킹의 범위는 이르면 올해 말 제2금융권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오픈뱅킹을 활용하고 있는 업계의 발표가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오픈뱅킹과 관련한 서비스 42개를 고객에게 제공했다. 신한은행의 오픈뱅킹 등록 고객수는 202만2000명으로, 거래건수는 지난 6월 기준 유입 424만6000건‧유출 206만건 발생해 순유입을 기록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도입 이후 오픈뱅킹 출금 서비스 이용 비율이 지난해 12월 24.7%에서 올 2분기 84.6%까지 지속해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픈뱅킹 고도화를 위한 금융연구원의 제언도 이어졌다. 서정호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은 "수신 계좌 보유 업권의 참여를 확대하되, 상호주의 차원에서 카드사 등은 별도 정보 제공을 전제로 참여가 필요하다"라며 "오픈뱅킹 법제화를 비롯한 보안 및 운영 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도 추진해 나갈 필요도 있다"라고 말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미래에셋대우·KB국민은행·여신금융협회·핀크·신협중앙회·금융보안원 등 업계와 학계, 금융당국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한다.

금융위는 "이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토대로 3분기 중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세부과제를 추진하겠다"라며 "연내 순차적으로 농협‧신협 등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금융투자회사, 카드사 등의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하고 수수료 추가조정, 기능 고도화, 보안 강화 등도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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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6, 2020 at 07: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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