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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23, 2020

알아서 관리되는 자산…랩어카운트 전문가 조언 -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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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클립아트코리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국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다 미중갈등, 미국의 대선 등도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

거침없는 상승 곡선을 그려왔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지난주 뚝뚝 떨어지는 것도 개인투자자들의 간담을 졸아붙게 만들고 있다.

이럴때 필요한 것은 '전문가'의 조언이다. 증권사에서 운용하고 있는 '랩어카운트'를 이용한다면 내 투자성향에 꼭 맞춘 방식으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가며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과거에는 부자들의 자산관리 서비스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투자금액 하향조정 등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대안 투자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불확실한 시장에서의 투자 대안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수록 '랩어카운트'(이하 랩)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반기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3월 폭락이후 증시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지만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면서 당초 기대했던 세계 경기 회복은 지지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집합투자 방식인 '펀드'와 달리 랩은 증권사가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운용과 투자자문까지 해주는 '일임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증권사가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여러 자산에 대해 고객의 투자 선호도나 성향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해준다. 주식 매매로만 대응하기 힘든 상황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최근 라임 사태 등 펀드 환매 중단으로 피해자들이 속출하면서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의혹의 눈길이 따가운 가운데, 랩 역시 "결국 증권사 PB좋은 일 시키고 고객 수수료만 떼 가는 거 아니냐"는 불신의 눈길도 많다.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랩은 장점이 많은 상품이다. 직접투자를 할 때는 매매를 할 때마다 매매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랩의 경우 매매횟수 제한없이 ▷증권사 ▷투자 대상 ▷투자금액에 따라 연 0.1%~3.0% 내외의 수수료를 내면 된다. 자주 사고 팔 경우에는 오히려 직접투자에 비해 수수료 부담이 적은 편이다.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꾸리는데도 랩이 훨씬 효율적이다. 개인이 직접 투자할 경우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를 하다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지만, 랩은 국내 주식부터 해외 주식, 금·은, 각종 ETF·ETN 등의 상품을 선택적으로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크게는 ▷주식형 랩 ▷채권형 랩 ▷펀드 랩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류명훈 하이투자증권 대구 WM센터 차장은 "랩은 펀드와 달리 어떤 자산 또는 종목에 투자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한데다, 때에 따라 운용지시나 참여도 가능하다"면서 "더구나 중도해지할 경우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가능하고, 시장 리스크가 커지는 시기에는 빠르게 투자자산을 추곳하는 등 발 빠르게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은 아니어서 랩 상품마다 ▷중위험 ▷고위험 ▷초고위험 등 위험등급을 매겨져 있는 점을 감안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가파르게 증가하는 랩어카운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7년 6월 말 기준 148만명 104조9천500억이었던 일임형 랩어카운트 설정액이 올 6월 말에는 173만명 116조1200억으로 증가했다.

증권사들이 기관 자산을 불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랩 상품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증권사들이 5000만~1억원 수준이었던 최소 가입금액을 1000만~3000만원, 가장 적게는 100만원까지 내린 상품을 속속 출시한 것도 랩 설정액 증가에 큰 몫을 했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최근 상품 선취판매수수료 중 일부를 대구 지역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데 기부하는 '하이 대구사랑 랩' 2종을 출시했다. '자산 배분형'과 '혼합형'으로 나뉘며 주식, 채권, 원자재, 리츠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형식으로 1천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좀 더 나에게 최적화 된 맞춤 구성을 원한다면 본사운용형 랩이 아닌 지점운용형 랩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본사운용형이 98%로 압도적이지만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대구에서 지점운용형 랩도 운영중이다.

'하이-디그니티 랩'과 '하이-리치앤틸 랩' 두 상품의 경우 지점운용형으로 주식과 채권과 금·은 등 ETF·ETN에 투자한다. 총 규모 140억원 가량의 두 상품 운용을 맡고 있는 류명훈 차장은 "지난 14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하이- 디그니티랩 최근 1년 수익률은 33.92%, 올 들어서만 23.87%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차장은 "최근 시장 분위기가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투자하기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랩 상품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랩 시장이 확대되고 언택트가 대세가 되는 금융상품 트랜드에 맞춰 앞으로는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편리하게 랩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날도 올수 있을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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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3, 2020 at 12:2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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