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관련 업계와 학계, 시민단체 등이 진정한 해양강국으로 가기 위한 정책 국민운동에 나섰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한국선주협회는 24일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발전협의회 주관으로 '해양이 우대받고 해운이 융성하는 나라 만들이 정책 국민운동' 시작 모임을 열었다.
강무현 해양산업총연합회장, 김영무 선주협회 상근 부회장,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 이승규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 박인호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공동대표, 학계 인사 등 1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8월 중에 서울과 부산에서 해운산업 살리기 선언 및 정책을 발표하고, 해운위기 타개 정책 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이어 전국의 해양 관련 지식인 100인 회의를 발족하는 등 해양세력을 결집하고 해양수산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날 모임에서는 이동현 평택대 교수가 '해양 강국의 해양정책- 반성과 평가, 그리고 새로운 길', 김인현 고려대 로스쿨 교수가 '제2 한진해운 사태 경고-해운산업 위기 타개를 위한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 교수는 해양에 대한 국민의 관심 부족, 국가적 비전과 어젠다 부재, 해양수산부와 관련 부처의 협력 시스템 미흡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해양 강국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비전 수립, 해양수산과 타 산업의 연계 정책으로 시너지 창출, 대통령 직속 국가해양위원회 설립 또는 해양수산부를 물류 분야까지 통합 관리하는 부처로 개편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박인호 대표는 "남북분단으로 사실상 섬나라인 대한민국의 미래는 해양에 있지만, 정책 등 여러 면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해양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한 정책 운동에 국민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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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4, 2020 at 03: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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