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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12, 2020

`대량실직` 우려 거제…500억 지역상품권 발행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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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사진설명변광용 거제시장
"조선업이 내년에는 더욱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양대 조선소에 8000명 실직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조선 경기 반등이 일어나는 1년6개월에서 2년 정도 보릿고개를 넘길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변광용 거제시장(54)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카타르발 수주로 거제 경기가 금방 일어날 것처럼 알려졌지만 수주가 작업으로 현실화하는 데는 1년 이상 시간이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변 시장은 이 기간에 버틸 수 있는 조선소 고용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정을 집중하고 있다.

변 시장은 최근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00억원 규모로 거제사랑 상품권을 발행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서울시 지역상품권 발행금액인 1830억원 다음으로 큰 규모다. 변 시장은 양대 조선소 고용 유지를 위해서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변 시장은 양대 조선소와 노조, 지자체,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성을 최우선 과제를 삼고 있다.

변 시장은 "내년에 양대 조선소 물량이 45% 이상 줄어든다. 조선소 고급 인력이 대량 실직하는 사태를 막는 고용 유지책이 지금 가장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양대 조선소 측 참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90%로 조선소 협력사를 지원해주거나 일감이 부족하면 외부로 나가는 물량을 지역 내 협력사에 배정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고용 유지가 가능하다"며 "재원을 마련해 다양한 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 시장은 "일자리 창출에 정부나 지자체 정책이 맞춰져 있다. 고용 유지도 중요하다"며 "지역 단위에서 고용 유지를 위한 거버넌스를 만들어 상생 방안이 마련되면 중앙정부의 지원도 이뤄질 수 있다. 이 맥락에서 대기업 협조가 필요하고 중앙과 지방정부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제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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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2, 2020 at 02:4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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