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청년수당 2차 참여자 1만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7월3일 오후 6시까지다. 서울청년포털(youth.seoul.go.kr)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청년수당을 지급받는다. 청년 활력 프로그램(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 운영) 참여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최종학력 졸업 후 2년이 지난 미취업 청년 중 중위소득 150% 미만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미취업 상태는 고용보험 미가입을 의미한다. 만약 고용보험에 가입더 있어도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는 청년수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아르바이트, 초단시간 근로자 등이 해당된다.
소득은 건강보험료 부과액이 기준이다. 신청자 본인이 세대주·부양자이면 본인 부과액을 기준으로, 본인이 세대에 소속돼 있는 피부양자이면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세대주·부양자의 부과액을 기준으로 한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25만4909원 미만, 직장가입자 23만7652원 미만인 경우만 신청할 수 있다.
취업성공패키지·청년구직활동지원금·실업급여·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수당 유사 사업에 참여 중인 경우, 2017~2019년 서울시 청년수당에 선정돼 이미 참여한 경우, 생계급여자(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청년수당 사업 참여가 불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시 준비서류는 최종학력(중·고교·대학·대학원) 졸업증명서(수료·제적·자퇴)와 근로계약서(해당하는 경우에만 제출)다.
예비 선정자는 8월7일 오후 6시 서울청년포털 마이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계좌개설, 오리엔테이션 온라인 참여, 자가체크와 약정체결을 모두 이행시 최종 선정된다.
청년수당은 졸업 후 2년이 넘은 서울거주 미취업 청년(만19∼34세)에게 구직과 사회참여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미취업 청년 3만여명에게 청년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3월30일∼4월6일 올해 서울시 청년수당 본사업 1차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총 2만6779명이 신청했다. 대상자는 2만3000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WHO 사무총장 "재개방 나라들서 재유행...종식 가깝지 않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내일이면 중국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집단발병이 보고된지 6개월째"이라며 "사례 1000만 건, 사망 50만 명에 이르면서 발병 6개월을 맞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작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으로 공식 보고됐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6개월 전에는 누구도 우리의 세상과 삶이 이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혼란에 빠질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인류의 최고와 최악의 면모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회복력, 독창성, 연대, 친절의 따뜻한 행동이 나타났다"며 "낙인찍기와 허위정보, 팬데믹의 정치화 같은 우려스러운 조짐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전례 없는 방역 조치를 취해 확산을 늦추는 데 성공했지만 바이러스를 완전히 퇴치하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은 "몇몇 나라들이 경제와 사회를 다시 개방하면서 재유행을 겪고 있다"며 "대다수 사람들은 여전히 취약하다. 바이러스가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여전히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많은 나라가 일부 진전을 이뤘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사실 팬데믹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 사태가 끝나길, 삶을 계속하길 원하고 있지만 현실은 냉엄하다. 종식은 아직 가깝지 않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모든 나라가 앞으로 몇 달간 이 바이러스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라는 중대한 질문을 마주할 것"이라며 "이 게 바로 뉴노멀(새로운 정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을 넘는 등 재확산 조짐이 뚜렷하다. 유럽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부분적인 봉쇄 조치가 재도입됐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도 최근 집단발병이 잇따라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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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속인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코오롱그룹은 구속 여부에 대해 "특별한 입장은 없다"면서 담담한 심정으로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이 전 회장의 약사법 위반,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시세조종 등), 배임증재 등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29일 오전 9시30분 구속영장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 전 회장의 개인 사정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에 대해 코오롱그룹은 말을 아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구속 여부와 관련해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코오롱그룹은 지난 25일 "미국 FDA의 최근 인보사 임상 3상 재개 결정으로 신약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의 이번 조치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회사는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회장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조작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치료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은 약을 허위·과장 광고로 속여 판매해 환자들에게서 수십억원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또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일본 제약회사와 분쟁 중이라는 것을 숨기고 회계 분식 등으로 상장심사를 통과해, 회계법인과 한국거래소 등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창수)는 지난해 인보사 의혹에 대한 수사 초기 단계에서 이 전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1년여 만인 지난 18~19일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조사했다. 이어 지난 25일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 변호인단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인보사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최근 일련의 상황은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판단되고, 이러한 오해는 반드시 해소될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의 국내 판매를 허가받는 과정에서 해당 제품이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유전자 치료제이며 주성분은 동종유래연골세포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성분이 태아신장유래세포인 것이 드러나 지난해 3월31일 유통과 판매가 중단됐다.
식약처는 주성분이 바뀐 경위와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자체 시험 검사 등을 거쳐 코오롱생명과학이 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고 판단, 지난해 5월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과 그룹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이우석(62)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김모(52) 코오롱생명과학 상무 등 인보사 개발과 상장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코오롱그룹 전·현직 관계자들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또 이 밖에 인보사의 초기 개발과 연구를 맡은 코오롱티슈진 전·현직 대표의 신병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미세먼지, 강수영향으로 전국 '좋음' 수준 보여
"저지대·농경지 침수 등 안전사고 유의" 당부
기상청은 30일 "비는 오후에 그치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내일(7월1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30일 새벽까지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29일 밤부터 30일 오후까지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시간당 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29~30일 오후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은 100~200㎜(많은 곳 강원영동 300㎜ 이상)이다. 또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 경남해안, 울릉도, 독도는 다음달 1일까지 50~100㎜다.
그 중 충청도, 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은 150㎜다.경북남부, 전북, 전남, 경남내륙, 제주도, 서해5도는 20~80㎜다.
29일 제주도와 전라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날 밤부터 전국 해안과 도서지역에 바람이 35~60㎞/h, 최대순간풍속 70㎞/h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확대되겠다.
물결은 서해중부앞바다를 제외한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 제주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35~65㎞/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동부해상과 서해중부앞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표되겠다.
특히 동해상에는 바람이 더욱 강해져 이날 밤부터 45~90㎞/h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2.0~7.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 17~23도, 낮 최고기온 21~28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9도, 대관령 13도, 강릉 19도, 청주 20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2도, 부산 21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4도, 대관령 15도, 강릉 22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2도, 광주 24도, 대구 27도, 부산 28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는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많은 비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며 "특히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June 30, 2020 at 03: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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