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18명→9일 62명→12일 75명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자가 118명으로 늘어났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혈장 치료제 개발에 15일까지 118명의 완치자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참여해주신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완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 혈액에서 추출한 혈장 속 성분을 활용해 만든 치료제다. 완치자의 혈장만 있으면 만들 수 있어 항체치료제, 기존 약물 재창출, 신약 등 보다 수월하게 개발할 수 있지만 혈장 확보라는 부분에 한계가 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에 필요하다고 밝힌 완치 환자 혈액은 최소 120명분, 최대 200명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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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적극적인 혈장 기부 독려에 힘입어 혈장 공여자는 늘고 있다. 지난 4일 18명에 그쳤던 공여자는 부산 온천교회 완치자들의 단체 혈장 공여 등을 통해 9일 62명, 12일 75명에서 현재는 100명대를 넘겼다. 성인 기준 500cc정도 혈장 확보를 기준으로 치료제 개발 완료까지 100여명의 혈장이 필요하다. 혈장을 확보하더라도 혈장 내 항체 능력이 낮아지면 치료제로 사용할 수 없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대량 생산도 불가능하다. 혈장 공여는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돼 격리해제된 지 14일이 지난 성인이면 할 수 있다. 나이·체중 등 기본 요건 확인 후 코로나19 검사, 감염성 질환 여부, 혈액 속에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형성도 등을 확인하게 된다.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는 고려대안산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에서 할 수 있다. 혈장 공여를 원하는 코로나19 완치자는 관련 콜센터(1522-6487)나 GC녹십자(031-260-1943)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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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6, 2020 at 02:0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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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혈장 기증 118명…완치자 적극 참여 요청”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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